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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 과자 봉지, 이런 것들 모두 분리 수거 하게 됐지. 몇 달 됐지, 그런지. 근데 우리 아파트에는 안하지. 아직 따로 안 모으지. 태우면 나쁜 거 나오고 묻어도 안 썩는 건데 모아서 때로 재활용할 수 있지. 근데 안 모으지. 아아아, '소금으로 구운 새우 굽스' 안 먹을 수 없지. 앗, 봉지 하니까, 본드가 떠오르는 것은 왜지? 1119호 동장 여자 흥분했지. 옆에 짓고 있는 아파트가 삶을 반올림해주는 더 #인데 꼬박꼬박 포스코에 간다 하지. 모여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관철시켰다지. 옛부터 우리 109동은 단결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얻어냈다고 하지. 그렇겠지. 지들 버릴 거는 아무거나 아무데나 버리고 옆집 집 짓는 거 소리는 못 참지. 응,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공사 안 한 건 잘못했지. 그래도 야 기회다, 어디는 얼마나 받아냈다더라, 우리도 받아야 한다, 그런 건 더 웃기지. 엘리베이터 고치는 거랑, 뭐랑, 부녀회 자금 내놓으라 했다지. 소음 때문에 엘리베이터 고장났나 보지. 엘리베이터 고칠 것이면 시공사에게 따질 것이지. 부녀회 돈은 빼고 두 가지를 얻어냈다나 그러면서 흥분했지. 어우 정말 좋겠지. 어느날 새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어 완공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건축조합에서 주변의 민원이 많아 거마비로 가구마다 조금씩 부담을 하자고 하면 저 인간들 개거품 물면서 옆에 집 좀 짓는다는 데 그것 좀 못참고 지랄이라고 지랄할거지, 그렇지. 시위하러 안 간 사람 돈 내라지. 가서 시위하느라 힘든 사람들만 고생하고 안 나온 세대는 고생한 사람들이 애써 확보한 것을 그냥 누리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거라지. 싸워 봐야 절대 말이 안 통할, 싸울 가치도 없는 사람들에게 화가 날 일이 더 많아지는 게 나이 먹는 건가 싶을 때가 더 화가 난다는 거지. 그래 느그들, 느그 가족들끼리만 잘먹고 잘살아야지. 나와 내 배우자 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주거나 조금이라도 우리 가족이 금전적인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면 죽어라 싸우거나 매달려야지. 오 아름답지. 내가가 너무 흥분했지. 재미없지. 웅. 봉지 이야기에서 막 나갔지.
웅, 좀전에 뭐 찬거리 좀 사려고 아래 슈퍼마켓에 갔다가 '소금으로 구운 새우 굽스' 샀지. 그 슈퍼마켓, 5백 원짜리 해태제과 과자 세 개를 묶어서 1천 원에 파는데, 사실, 전에 처음 굽스를 먹었을 때는 함께 묶인 두 개가 떡볶이 맛 과자와 고구마 맛 과자여서 굽스 빼고는 나머지 두 개 처치하기가 너무 괴로웠지. 그런데 오늘은 굽스와 '오징어와 버터가 만났다! 버터구이맛 오징어'와 '가루비 포테이토칩 오코노미야끼맛' 이렇게 세 개가 하나로 묶여 있는 거지. 무셔운 거지. 너무 맛있는 거지. 이렇게 맛있는 거 세 개를 두 개 값에!!! 웅, 버터구이맛 오징어 대신 '어싱싱해'가 끼었다면... 아아. 난 죽는 거지. 하여튼 그렇게 묶은 거 세 개를 샀지. 그리고 초복을 기념하여 카스 1.8리터짜리를!!! 아아, 이거 쓰면서 다 먹었지. 굽스랑 버터구이맛 오징어랑, 카스를 다 먹었지. 그러니까 취중 포스팅이지. 맥주를 산 건, 맥주잔을 새로 샀기 때문이지. 뭐, 이런 일도 있지. 어느날 친구집에 여러 친구들이 모여서 한밤중까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 애인이 사라지더니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는 거지. 시간 반쯤 지나 나타나더니 홈플러스에 사온 맥주잔세트를 꺼내는 거지. "자기 집에 제대로 된 맥주 잔이 없잖아. 손님들이 이렇게 왔는데 제대로 된 맥주 잔에 대접을 해야지." 뭐야, 그건, 애인 없는 사람을 죽이는 거지. 내가가 그래서 죽었지. 지금은 부활한 거지. 응, 내가가 그래서 혼자 맥주 잔 샀지. 사줄 사람 없지. bodum의 corona 맥주 잔이지. 0.4리터지. 400cc지. 크지. 역시 큼직한 유리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니까 쭉쭉 잘 들어가지. 씨제이몰에서 요즘 세일 중이지. 6개 세트가 2만6천 원이지. 어 정말 맥주 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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