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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 님이 무지에 2공 링 파일을 사러 가려 했다는 이야기를 올리셨군요.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공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온갖 종류의 필기구와 종이들. 최수철의 소설이 생각나네요.
땀 님처럼 손재주가 있다면 예쁜 수첩이나 공책을 만들겠지만, 도대체가 손재주란 없는 저는, 이렇게 공책을 만들어서 이면지를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이면지라... 프린터에 넣으면 걸리기 일쑤고, 제가 일 때문에 받게 되는 종이들은 왜 스태플로 열심히 엮어서 보내는 것인지, 더욱 프린터에 넣을 수 없지요. 여하튼 그래서 영락없이 다시 쓸 수 없었던 이 종이들을 바라보다가 2공 파일을 보고는 이렇게 하기로 한 겁니다. ![]() 이것이 요즘 제가 열심히 쓰고 있는 이면지 노트입니다. (아앗, 저 악필은 읽지 말아주세요.) 만드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A4 용지를 프린트 된 면이 안으로 가도록 반으로 접습니다. ![]() 절반으로 단단히 접어야죠. (오오, 저 무딘 손가락이라니... 왜 땀 님처럼 예쁜 공책을 만들 수 없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지요.) ![]() 링 파일을 앞에 두고 두 개의 링 위치에 맞추어 타공기를 자리잡은 다음 접은 종이를 가운데로 잘 맞춥니다. ![]() 파박 누르면 됩니다. ![]() 구멍을 낼 때는 접은 면이 밖으로 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 끼워넣었을 때 프린트된 면이 보이지 않고 공면만 보이게 됩니다. 완벽하게 깨끗한 노트가 되지요. ![]() 저는 펼친면으로 복사해서 보내는 A3 용지를 받을 때도 많아서, A4와 A5 두 가지 크기의 파일을 준비해서, 큰 것 작은 것 두 개를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이면지를 쓸 수 있게 되어 아주 만족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