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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블루컬러의 주인공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소설들은 먹물들이 주인공인 것이 너무 많고 그렇지 않다 해도 그에 어울리지 않게 먹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인물이 주인공인 것이 많습니다. 싫습니다. 하지만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은, 가장 좋았던 '열대어'를 시작으로, 블루컬러가 주인공이며 그에 맞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물론 제가 갖고 있는 먹물 근성으로 인해 블루컬러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돼먹지 못한 부채감 때문에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건 뭐 확실히 그런 듯합니다). 어쨌든 연애 소설이기는 하지만 '동경만경'이 좋았던 것은 항만 노동자인 주인공 료스케가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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